포스트 기록
1. 'Play-to-Earn'이 그래서 왜 중요한데?
3. DAO : 세상을 제대로 뜯어고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에 대하여 (이번 편)
Intro (주저리주저리)
DAO에 대해 스스로 리터러시를 기르고자 시작한 이 과정이,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고 공부하게 하는 초입 역할로도 기능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정보의 '선택과 집중'
워낙 매일같이 변화하고, 수많은 뉴스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 씬이기 때문에 이 넓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나만의 중심축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매일 트위터, 텔레그램, 오픈카톡들로 큐레이팅된 뉴스들을 보고, Mirror.xyz와 gm.xyz를 돌아다니고 있으면서도, 3주째 이렇게 시간을 들여 나름 신뢰도가 있다고 판단되는 해외 아티클을 정리하는 이유 역시 나만의 중심축을 세우기 위함이다.
종합적으로 한 개념을 훑을 수 있는 정보는 지금 시점에서 상당히 유용하다.
오늘 글은 코인베이스에서 저번주 발행한 따끈따끈한 글이다.
갓코인베이스니 신뢰는 이미 확보다.
Sacony Review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석헌님께서 공유해주셨는데, DAO에 대해서 한번 종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차원에서는 이제까지 본 아티클 중 가장 깔끔하게 정리된 글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된 거 DAO를 계속 파볼까 싶기도..?
원문 : DAOs : Social Networks that can Rewire the World
인터넷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했던 것을, DAO는 자본을 위해서 할 수 있다.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들은 같은 생각을 가진 개개인들이 지리적 위치에 관계없이 더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디지털-네이티브 화폐(크립토를 일컫음) 및 금융이 출현하면서는 같은 생각을 가진 개인들이 단순한 소통을 넘어 자본을 중심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소셜 네트워크가 만들어졌다. 이전 네트워크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네트워크 역시 지리적 경계에 제한되지 않고, 대규모 혹은 소규모 선별 참여자들에 의해 모두 형성될 수 있다.
가장 낙관주의적인 관점에서 보는 사람들은 DAO가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이루는지를 재창조할 수 있다고 믿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들과 심지어는 국가의 규모와 범위까지도 무색해지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번 편에서는 DAO의 현재 환경과 미래를 둘러싼 질문에 대해 살펴본다.
What is a DAO? — DAO가 뭘까
간단히 말해, DAO는 소프트웨어가 활성화된 조직이다. 그들은 사람들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자원을 모으고, 그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 가치 창출을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유한책임회사가 초기 산업혁명에서 선호받는 조직이었던 것처럼, Web3에서의 DAO가 그럴 수 있다. 기존 기업이 레거시 금융 시스템에 뿌리를 두고, 법률 계약을 통해 조직되는 상황에서, DAO는 이더리움과 같은 개방형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돌아가고, 규칙이 스마트 컨트랙 형태로 인코딩된 토큰으로 조직된다.
DAO는 물리적 위치에 얽매이지 않아 신속하게 동작하면서 전세계 유능한 인력들을 끌어올 수 있게 한다.
— ConstitutionDAO가 최근 경매에서 따내진 못했지만 17,000명의 기부자로부터 4천만 달러 이상을 일주일만에 모금했던 것처럼
What do DAOs do? — DAO들은 뭘할까? (DAO의 종류)
이미 180개 이상의 DAO가 있으며, 1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이 관리 하에 있고, 멤버는 거의 200만명에 이른다. 크립토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프로토콜들의 관리를 돕는 DAO부터 투자, 소셜 커뮤니티, 미디어, 자선 활동 중심의 소규모 DAO까지.
Protocol DAOs — 프로토콜 DAO
이더리움은 새로운 크립토 자산이 폭발적으로 생기게 했다. 그 곳에서 개발자들은 사람들이 이런 자산을 거래하고 빌려줄 수 있는 프로토콜(Uniswap, Compound, Aave)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런 프로토콜들은 분산화되어 있어, 성장과 발전을 어떻게 관리할지 알아내야만 했다.
프로토콜 DAO들은 모든 주요 결정을 소규모 개발자 팀에 맡기기보다 그 사용자들에게 향후 방향성에 대해 집단 발언권을 주는 방식으로 등장했다. 일반적으로 유저들은 과거 사용량 및 기여 정도에 따라 의결권을 전달받는 거버넌스 토큰을 발행받는다. 어떤 유저든 프로젝트 개선방안을 제안할 수 있고, 토큰 보유자들은 개발자들이 그 제안을 추진해야 할지에 대해 투표할 수 있다. More 토큰 = More 투표권
예를 들어 Uniswap 토큰 보유자들은 현재 분산형 거래 프로토콜이 어떤 Layer 2 네트워크에 배치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투표 중이다. 토큰 보유자들은 마케팅 이니셔티브부터 Uniswap의 2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는지까지 어떤 것이든 제안하고 투표한다.
거버넌스 토큰은 프로토콜의 성장에 따라 가치를 책정해야 되기 때문에 프로토콜의 미래 성공에 따라 커뮤니티를 조정한다.
Investment / Collector DAOs — 투자/수집 목적 DAO
두번째로 큰 카테고리는 투자/수집 DAO다. 여기는 사람들이 특정 자산 투자를 목적으로 자본을 모을 수 있게 한다. DeFi 프로토콜이나 NFT부터, 굉장히 야심찬 노력인 희귀한 역사 문서 혹은 스포츠 프랜차이즈 구매까지, 다양하다.
다른 크립토 크라우드펀딩처럼 이런 DAO도, 기존 벤처 캐피털 펀드들이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한 법적 제반이 필요했던 것에 반해 빠르고 간단한 자본 형성 수단을 제공한다. 이 DAO 형태의 펀드들은 멤버들이 체인 상의 모든 거래를 감사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벤처 펀드들보다 훨씬 투명하기도 하다.
PleaserDAO, MetaCartel Ventures, Flamingo, Komerabi 모두 리소스를 풀링하고, 공동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고 투자의 결과를 공유하는 DAO의 예다. 같은 결에서 Syndicate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투자 DAO를 쉽게 스핀업할 수 있도록 툴 제품군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Social DAOs — 소셜 DAO
소셜 DAO는 토큰을 중심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같은 생각의 사람들을 한 곳으로 모으려 한다. 대표적인 예가 Friends With Benefits와 이들의 $FWB 토큰이다.
(Friends With Benefits에 대한 글을 원래 이번에 정리하려 했으나, 다음 주에 쓸 예정)
가입하려면 신청서를 제출하고 75 FWB 토큰을 취득해야 한다. 들어오게 되면 저명한 크립토 빌더, 아티스트, 크리에이터들이 가득한 커뮤니티와 그 안의 독점 이벤트들에 대한 접근 권한을 얻는다.
토큰을 중심으로 구성하면서 멤버들은 더 가치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동기부여를 얻는다. —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밋업을 주최하고 멋진 파티를 여는 등. 예를 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FWB 커뮤니티 가입의 혜택을 이해하게 되면서, $FWB가 $10 → $75로 토큰 가격이 상승, 따라서 멤버십 비용이 $750 → $6000 까지 상승했다.
다른 소셜 DAO들은 더 넓은 커뮤니티로의 접근을 여는 매커니즘으로 NFT를 활용한다. 예를들어 Bored Ape NFT를 보유한다는 것은, Bored Ape Yacht Club(BAYC) 디스코드, 이벤트, NFT 에어드롭, 그리고 머천다이즈에 대한 접근이 풀린다는 것이다. 이 케이스에서, 커뮤니티의 가치가 NFT 컬렉션에 가치를 부여한다. 이런 류의 DAO가 아직 완전 극초창기고, 어떤 모델이 통하고 어떤 것이 안 통할지 알아나가는 데에 시간은 걸리겠지만, 이런 커뮤니티의 가파른 증가는 이들이 아주 강력한 사회 조직의 새로운 형태를 나타낸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Service DAOs — 서비스 DAO
서비스 DAOs는 전세계에서 프로덕트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을 모은 온라인 인재풀 에이전시처럼 보인다. 클라이언트는 특정 과제를 위한 바운티를 발행해서, 그 작업이 완수되면 개별 기여자들에게 보상을 주기 전에, DAO 트레져리(treasury)에 일부 수수료를 지급한다. 개별 기여자들은 보통 DAO의 오너십을 갖게 하는 거버넌스 토큰도 지급받는다.
DXDAO, Raid Guild 등의 대부분의 DAO들은 크립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재들을 끌어모으는 데 집중한다. 이들의 고객은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그래픽 디자인, 마케팅까지 모든 영역에서 필요를 느끼는 크립토 프로젝트와 프로토콜들로 구성되어 있다.
서비스 DAO들은 글로벌 인재풀이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일하고, 자기가 관심있어하는 네트워크의 소유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 자체를 재창조할 수 있다. 초기 서비스 DAO들은 크립토 중심이지만, 훗날 우버(Uber)가 운전자와 탑승자를 묶어놓고, 운전자들에게 네트워크의 소유권 지분을 부여하는 UberDAO 형태로 대체되는 그림도 기대해볼 수 있다.
Media DAOs — 미디어 DAO
미디어 DAO는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가 미디어에 참여하는 방식을 재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광고 기반 수익모델에 의존하기보다는 토큰 인센티브를 활용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시간을 소유권 지분으로 보상한다.
탈중앙화 미디어의 아이디어는 2013년의 ‘Let’s Talk Bitcoin’ 팟캐스트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2021년 현재의 대표 사례는 BanklessDAO다. Bankless는 유명 팟캐스트와 뉴스레터를 생산하는 이더리움 중심 미디어다. 최근에는 Bankless팀이 그 구독자들에게 BANK 토큰을 에어드롭했었다. BANK를 취득하면, 구독자들은 미디어에 적극적인 롤을 수행할 수 있고, 콘텐츠 제작, 그래픽디자인, 기사 번역, 마케팅 서비스에 기여하고, DAO의 주요 결정에 투표하면서 추가적인 BANK 토큰을 얻을 수도 있다.
현재의 광고기반 미디어 모델이 문제가 있다는 점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이 시점에서, 미디어 DAO는 구독자와 생산자들 간의 이해관계를 재조정하는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Grants/Philanthropy DAOs — 보조금/자선 DAO
Grants/Philanthropy DAO(보조금 DAO)는 투자DAO와 유사하게 자본을 끌어와 다양한 노력들에 배분하려 한다. (투자DAO와의) 유일한 차이점은 재무적 수익을 기대하지 않고 배분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Gitcoin이 이 모델의 선구자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을 오픈 소스 인프라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비슷하게 Uniswap, Compound, Aave 같은 대규모 프로토콜들도 특정 Grant DAO를 갖고 있어, 프로토콜을 발전시키기 위해 빌더와 개발자들에게 그들의 트레져리(treasury) 돈이 어떻게 사용되어야 할지에 대해 투표할 수 있도록 한다.
Philantrophy DAO(자선 DAO라고 통칭함) 또한 자선 단체 기부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차원에서 등장했다. 예를 들어 Dream DAO는 해당 DAO의 미션(Gen Z세대 사회적 리더 펀딩)을 고려해 어떻게 자금이 할당되어야 할지 NFT 보유자들이 투표하도록 하기 전에, 자금 조달을 위해 NFT를 발행했다.
DAO의 허들(방해요소)
이렇게 점점 다양해지는 생태계가 보여주듯, DAO는 Web3에서 조직적 차원의 기틀이 되어 우리가 어떻게 통제하고, 투자하고, 일하고, 생성하고, 기부하는지 등에 대해 혁신하게 할 수 있다. DAO의 카테고리, 수, 퀄리티가 미래에는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럼에도 갈 길이 멀다. DAO는 민주주의와 기업 지배구조에서 배운 레슨런들을 리버스 엔지니어링 (쉽게 말해 반대로 뜯어고친다) 해야 한다! 챌린지의 규모는 명백하며, 지금 시점에서 가장 크게 4가지 결함을 확인할 수 있다.
법적/규제적 명확성 부족
효율적 조정 매커니즘 부족
인프라 부족
스마트 컨트랙트, 분열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
법적/규제적 명확성 부족
기업은 항상 특정 장소에 뿌리를 두어 왔고, 먼저 군주(직역, 사회정치적으로 권한을 보유한 힘있는 자의 개념)에 의해, 그리고 도시와 국가에 의해 생존권이 부여되었다. 자치단체들은 항상 그들의 관할 구역에 있는 기업들이 지켜야 할 규칙들을 정해왔다. DAO가 이처럼 특정 한 곳에 귀속되지 않고 기업처럼 운영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존 규제 프레임에 깔끔하게 맞지는 않는다.
특정 책임으로부터 멤버들을 보호하면서 새로운 기업을 설립하는 것에 대한 규칙이 아주 잘 정의된 현 상태에서, DAO는 온갖 종류의 까다로운 규제 및 법적 문제들과 씨름해 나가야 한다. DAO 토큰과 재무 활동은 세무 관점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DAO 멤버들에게 지급되는 수입은 어떻게 보고되어야 하는지?
미국에서 DAO는 현재 특정 관할구역에서 LLC(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하거나 일반 파트너십으로 취급하는 계약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전자(LLC 설립)는 기존 LLC의 표준 정관보다 낫다고 볼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으로 인코딩된 규칙으로 굴러가는 DAO의 능력을 훼손시킨다. 후자는 파트너십을 통해 멤버를 부채에 노출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지 않으려면 LLC에 의해 보호될 것이다.
이런 모든 불확실성이 DAO가 Crypto/Web3가 아닌 것들과의 상호작용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이것이 아주 큰 손해다. 와이오밍 주는 DAO가 기존 LLC와 동일 법적 기반에서 운영되게 하면서도, 자체 스마트 컨트랙으로 통제할 수 있게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했지만 SEC의 저항에 막혔다. 한편 a16z와 OpenLaw에서 DAO를 관리하기 위한 명확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제안하긴 했지만, 앞으로 한동안은 DAO가 그레이한 영역에서 계속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불확실성은 DAO의 성장이 오롯이 디지털 영역에 집중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한다. DAO가 물리적인 영역으로 넘어가려고 시도할 때 법적 복잡성은 굉장히 증폭될 것이다.
효율적 조정 매커니즘 부족
기업이나 정부가 모든 직원 또는 시민이 모든 결정을 내리게 하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다 — 굉장히 비효율적인 방식이며, 모든 사람들이 그럴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어려운 결정을 내릴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업의 위계가 존재한다. 오늘날 많은 DAO는 1개의 토큰이 1개의 투표권으로 치환되는, 다소 조잡한 거버넌스 구조 아래에 있다. 수천명의 토큰 보유자가 있는 보다 큰 규모의 DAO에서는 투표권이 전문성보다 구매력에 기인하는 혼란스러운 의사결정 프로세스로 이어질 수 있다. 비슷하게 임명되지 않았지만, 이름있는 멤버는 의사결정에 있어 과도한 영향력을 얻을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DAO가 정말 효과적이려면, 토큰 보유자들이 자격 갖춘 리더들에게 투표해서 투명한 방식으로 주요 결정 내릴 수 있는 위임된 권한 모델로 전환하는 등 거버넌스 구조의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
당분간은 궁극적으로 무엇이 효과가 있는지 알아내기 전에 여러 모델들을 실험해보면서 DAO 거버넌스가 혼란스러운 상태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인프라 부족
기업들이 명확한 법적 틀과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누리는 것처럼, 그들은 또한 고도로 발달된 인프라의 혜택도 누린다. DAO는 반면에 동일한 인프라의 대부분을 처음부터 구축해야 한다.
거버넌스, 급여, 보고, 트레져리(재무) 관리,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다른 모든 리소스를 위한 DAO의 툴은 아직 초기단계다. 다행히 DAO 툴링 환경은 깊게 구축되고 있고, 수백개의 팀들이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이런 결함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수많은 훌륭한 팀들이 많지만, 거버넌스 툴링 분야에서는 Messari(메사리의 거버넌스 트래커)가 하나의 인터페이스 상에서 거버넌스를 모니터링하고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 매우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 분열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
2015년 벤처 투자 중심으로 이더리움에서 최초로 생긴 DAO인 ‘The DAO’를 빼놓고는 DAO를 논할 수 없다.
The DAO는 트레져리의 40%를 해킹당했고, 6천만 달러가 날라갔다.
최근 BadgerDAO 1억3천만 달러가 날아간 사례에서 보듯, DAO 트레져리는 여전히 스마트 컨트랙 리스크에 취약하다.
마찬가지로, 가장 큰 크립토 네트워크들부터 커뮤니티 내부 분열로 인한 단편화의 역사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비트코인캐시 분할은 블록사이즈를 둘러싼 기술적 분쟁으로 인해 발생했다. 이더리움/이더리움 클래식 분할은 위에서 언급한 ‘The DAO’의 해킹에 대한 대응 방안을 놓고 의견이 갈리면서 발생했다.
다른 차원에서는, 또 한번의 crypto winter(크립토 암흑기)이 오게 된다면, DAO가 얼마나 지속가능한가의 문제가 있다. 과연 사람들이 토큰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트레져리들이 위축되고, 참여와 멤버십이 모두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DAO에 계속 흥분할까?
DAO로 세상을 다시 연결하기
물론 장애물들이 이렇게 산재해있지만, DAO는 경제조직의 패러다임 변화를 나타낸다. 만약 Web3가 사용자들에 의해 집단적으로 소유되는 인터넷이 된다면, DAO들은 그 소유권이 측정되는 조직의 원시적인 존재로 기능할 것이다. 2021년은 새로운 DAO 실험과 모델에서 르네상스였다. 한편, DAO의 진짜 포텐셜을 끌어내기 위한 툴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와 기업들은 업계에서 가장 잘 나가고 있다.
(Coinbase도 DAO 환경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는 귀여운 어필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