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6z, TGI, SoftBank의 Vision Fund가 사이즈로 유명해지기 전까지 실리콘벨리에서 최고의 VC 중 하나였고, 그 유명한 John Doerr가 체어맨으로 있는 Kleiner Perkins의 파트너 Bucky Moore가 쓴 글 Computing and data infrastructure in ’22’를 일부 번역했습니다.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이해를 돕기 위해 부가적인 설명을 더했고, 글의 맥락상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삭제하였습니다. 미숙한 번역으로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2021년 초, 제 생각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위해 Series of Investment Theme을 공유했었습니다. 여러분의 반응에 기분 좋게 놀랐고, 이에 올해도 같은 주제로 글을 씁니다. 컴퓨팅 및 데이터 인프라의 혁신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업계의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는 뛰어난 인재들과 대화할 수 있게 되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지난 1년 동안 나누었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아이디어들과 이에 대해 투자자로서 저의 생각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기대하고 있으며, 재미있게 읽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작년(2021년) Serverless 인프라 솔루션이 클라우드의 지배력에 도전하기 시작할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이는 Netlify, Snowfake, PlanetScale 그리고 Vercel과 같은 기업의 성공으로 증명되었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Serverless 인프라 솔루션의 위협에 대한 클라우드의 대응인데요, 클라우드 제공자들은 Serverless 인프라 솔루션과 경쟁하는 대신 이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습니다. Serverless Ecosystem에 따라 클라우드 제공자들이 이들과 경쟁했을 때 발생하는 기회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이들은 앞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High-end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R&D 투자를 줄이고, 스토리지와 네트워킹 및 컴퓨팅과 같은 핵심적인 기능 향상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제공자들이 Serverless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자들에게 자신들의 플랫폼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직접 경쟁하는 것과 동등하거나 심지어 더 많은 나은 선택일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클라우드 제공자는 High-end 솔루션에 대한 R&D 및 GTM 지출을 줄여 이익을 얻을 수 있고, 또한 Serverless 인프라 솔루션 제공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플랫폼을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시사하는 바는 상당히 의미있는데요, 앞으로 개발자와 클라우드 제공자 사이의 관계는 Serverless 인프라 솔루션 제공자들이 중재하게 될 겁니다. 이것은 우리가 클라우드 제공자를 하나의 솔루션이 아닌, 유틸리티로 생각하게 만들텐데요, 즉, 클라우드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전기나 인터넷을 제공하는 Entity와 유사하게 생각하게 될 겁니다. Serverless Ecosystem과 클라우드 제공자의 건전한 파트너십은 개발자들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주며, 결국 모두가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저는 개발자들이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Serverless 인프라 솔루션의 등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앞으로 몇 년동안 개발자들은 클라우드 제공자들이 아닌 Serverless 인프라 솔루션 제공자들과 더 많이 상호작용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지난 한 달만 해도 Web 3.0의 역할과 필요에 대한 많은 이이기들이 오고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대화는 현실과는 거리가 말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엄청난 양의 자금과 인재가 Web 3.0로 이동하고 있고, 그에 따른 혁신 속도 역시 엄청나게 빠릅니다. Bitcoin과 Ethereum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넘고요, DeFi에는 25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예치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NFT 거래량은 분기당 100억 달러 + a를 넘어섰고, 현재까지 1억 6100만 개의 Ethereum address가 생성되었죠. 사실 우리가 궁극적으로 무엇을 탈중앙화시킬 것인지, 대부분의 것을을 탈중앙시킬 것인지, 혹은 모든 것을 탈중앙화 시킬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가 도구 상자 안에 있고, 아직 그 잠재력을 완전히 드러내지 못했다는 것이죠.
제가 가진 투자자의 관점에서, 저는 오늘 날 통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소프트웨어와 Web 3.0의 구조적인 차이를 중심으로 Web 3.0에 접근하고 싶은데요, 일반적인 Web과 Web 3.0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Back-end Architecture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Web이 데이터베이스에 읽고 쓰는 서버에 연결하는 대신, Web 3.0은 스마트 컨트렉트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구축되죠. 보통 스마트 컨트렉트는 Web 3.0 애플리케이션의 논리를 보증하는 코드로 정의됩니다. 스마트 컨트렉트는 Ethereun과 Solana와 같은 글로벌 블록체인에 배포되며,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참여자는 배포된 Web 3.0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조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Web 3.0 개발자들은 Web 1.0과 Web 2.0의 초기 단계에서 해결해야 했던 동일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죠. 현재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를 위해 Web 3.0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툴과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Web 3.0 기반의 소프트웨어는 디버깅과 성능 모니터링을 위한 관찰 가능성과 함께 발전해야 합니다.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마찬가지로 Web 3.0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구를 필요로 할텐데요, 또한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블록체인 자체의 성능 및 트랜잭션 분석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DNS(Domain Name System)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긔고 Web 3.0 엔지니어링 팀은 배포, 상태 검사, 스마트 컨트렉트 개발 및 Web 2.0 인프라와의 통합 등 Web 3.0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잘 설계된 API를 찾고 있겠죠. 지난 2년 동안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등장해왔는데, 2022년에는 더 새롭고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런 아이디어들 중 구상하고 있는 것이 있거나 이미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다면, 여러분들의 생각을 알려주세요. - Bucky
이 글 역시 2022년 초 제가 베를린에 있을 때 번역한 글입니다. 사실 이 글에는 The disintermediation of the cloud providers와 Decentralized software 이외에도 Operational analytics, The golden era of AI: large models, Supply chain security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흥미가 없는 주제일 뿐더러 기술적인 내용이 많아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블록체인을 기술적 관점에서 공부하고 있고, Solidity 등을 사용해서 직접 개발을 시도해보고 있는데, 아직까지 위의 내용이 체감되지 않는 것으로 봐선 더 더 많이 공부해야할 것 같습니다. Bucky가 소개하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은 저 개인적으로 시도해보고 싶은 일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