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 Derivatives] Part 3. Synthetix 2/3 (Korean)

투자자의 시선으로 본, 디파이 이야기 (2-9-2) 심화학습편

본 심화학습편(2-9-2)을 읽기 전, 아래 글들을 먼저 읽기를 권장합니다.
디파이? 당신도 금융 크리에이터! 1편: (1-1) 기초학습편
디파이? 당신도 금융 크리에이터! 2편: (1-2) 기초학습편
디파이? 당신도 금융 크리에이터! 3편: (1-3) 기초학습편
[디파이 은행 4대 천왕] 1편 메이커다오: (2-1) 심화학습편
[디파이 은행 4대 천왕] 2편 컴파운드: (2-2) 심화학습편
[디파이 은행 4대 천왕] 3편 에이브: (2-3) 심화학습편
[탈중앙 거래소(DEX)] 1편 유니스왑(Uniswap): (2-5) 심화학습편
[탈중앙 거래소(DEX)] 2편 커브(Curve): (2-6) 심화학습편
[디파이 파생상품] 3편 신세틱스 1/3: (2-9-1) 심화학습편

1편에서 큰 그림 그렸고, 2편에서 디테일 보강하고, 3편에서는 미래를

이전 1편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생략하고 큰 그림만 잡았다.
이번 2편에서는 백서 내용을 바탕으로 디테일을 정리한다.
이제 1편에서 그린 그림의 퍼즐이 맞춰지고 이해될 것이다.

기본정보는 신세틱스 백서(litepaper 1.5버전)를 참고했고, 최근 변동사항도 반영했다.
1편 내용을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내용도 있으니, 꼭 1편을 먼저 보자.

그리고 다음 3편에서는 신세틱스의 흥미로운 현재와 설레이는 미래를 그려보겠다.
어디까지나 크립토 자산과 디파이 업황이 좋아질 때의 일이겠지만.

[Q&A] 신세틱스에서 말하는 신스(synths)란?

신스(synths)는 기초자산을 복제한 파생상품 형태의 합성자산이다. 합성자산이라고 하니 낯선데, 메이커다오의 스테이블코인 DAI도 사실 합성자산이다. DAI의 기초자산은 달러이고, 담보를 통해 이 가치를 보증하는 합성자산 구조다.

신세틱스의 신스는 합성자산이 복제하는 기초자산명 앞에 ‘s’를 붙인 형태**다.
USD의 합성자산은 sUSD, 이더의 합성자산은 sETH, 유로화의 합성자산은 sEUR이다.

신스의 기초자산 가격은 기본적으로 체인링크의 탈중화된 오라클을 따른다.
합성자산과 기초자산의 가격과 페깅(pegged)되고, SNX 토큰 담보로 이를 보증한다.

2022년 8월 15일 현재 레이어2에서 발행가능한 신스 목록 (출처: 신세틱스)
2022년 8월 15일 현재 레이어2에서 발행가능한 신스 목록 (출처: 신세틱스)

신세틱스: 어떤 자산이든 만들어 줄께, 다만 계산은 너희들끼리

신세틱스(Synthetix)에서 사용자는 담보를 통해 합성자산(Synths)을 발행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신세틱스에 담보를 맡기고 합성자산을 대출할 수 있다.
컴파운드나 에이브와 같은 담보대출 프로토콜과 다른 점은 크게 두가지다.

SNX 토큰을 담보로 합성자산인 sUSD를 발행하고 체인링크 오라클 가격으로 합성자산 sETH로 변환하는 과정 (출처: https://defiprime.com/synthetic-assets-defi)
SNX 토큰을 담보로 합성자산인 sUSD를 발행하고 체인링크 오라클 가격으로 합성자산 sETH로 변환하는 과정 (출처: https://defiprime.com/synthetic-assets-defi)

1. 실제 토큰이 아닌 합성자산을 빌려준다.
실제 토큰을 원하는 만큼 빌리기 위해서는 대출 프로토콜의 유동성이 커야 한다.
그러나 합성자산은 원하는 만큼 만들어 빌려주기 때문에 유동성 문제가 없다.

또한 오라클에 의해 고정된 가격으로 대량의 다른 합성자산으로 변환할 수 있다.
즉 대량 거래시 발생하는 가격 슬리피지 문제도 없다.

[Q&A] 1억 달러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싶을 때 가장 스마트한 방법은?

합성자산을 통하면 대량 거래도 슬리피지 없이 기초자산의 손익을 복제할 수 있다.이 것이 탈중앙 거래소들이 겪는 유동성 및 슬리피지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이다.

예를 들어 1억 달러로 비트코린(wBTC)에 투자하고 싶을 때
1인치에서 가장 저렴한 방법을 찾아도 수수료가 9.21%다.
심지어 유니스왑에서 거래하면 수수료 비용만 29.74%다.

그러나 비트코인 합성자산인 sBTC를 사면 수수료가 0.25%다.
비트코인 1개를 사도 0.25%이고 4000개를 사도 0.25
%다.

2022년 8월 15일 현재 1인치에서 1억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때 드는 수수료 비교 (출처: 1인치)
2022년 8월 15일 현재 1인치에서 1억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때 드는 수수료 비교 (출처: 1인치)

2. 대출원금(부채)이 고정되지 않고 변한다.
컴파운드나 에이브는 돈 빌린 사람이 갚을 대출원금은 대출할 때 고정
된다.
10이더를 빌리면 10이더를 갚으면 되고, 100USDC를 빌리면 100USDC를 갚으면 된다.
빌린 100USDC로 거래소에서 이더를 사서 대박나도, 100USDC만 갚으면 된다.
돈 빌린 사람의 대출원금(부채)이 고정되어 있어 대출원금 증가의 위험은 없다.

신세틱스는 처음에 SNX를 담보로 sUSD를 빌릴 때까지는 다른 대출 프로토콜과 같다.
그러나 대출자가 빌린 스테이블코인 sUSD를 sETH로 변환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sETH의 가격이 오르면 신세틱스가 대출자에 지급해야 할 금액이 커진다.
신세틱스 프로토콜 입장에서 대출원금(부채)이 커지는 것이다.

신세틱스는 대출 프로토콜 뿐만 아니라 합성자산 변환까지 프로토콜에 내재화한다.
그래서 다른 대출 프로토콜처럼 사용자가 처음 빌린 돈만 부채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생태계에서 변환된 sETH 같은 모든 합성자산의 가치를 부채로 인식한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는 분들은 신세틱스 1편을 참고하자.

2022년 8월 16일 현재 생태계 전체 부채의 75.8%는 스테이블코인인 sUSD, 그 다음으로는 비트코인 합성자산인 sBTC (출처: 신세틱스)
2022년 8월 16일 현재 생태계 전체 부채의 75.8%는 스테이블코인인 sUSD, 그 다음으로는 비트코인 합성자산인 sBTC (출처: 신세틱스)

다만 부채 변동 위험을 대출 프로토콜이 아니라 SNX 담보대출자들이 가져간다.
그래서 수수료를 대출 프로토콜이 아니라 SNX 담보대출자들이 가져간다.

여기서 대출자란 SNX 토큰을 담보로 맡기고(스테이킹) 합성자산을 발행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SNX 담보대출자들은 사실 신세틱스 생태계의 유동성공급자다.
그들의 SNX 담보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합성자산이 발행될 수 있다.

정리하면 신세틱스는 담보가치를 바탕으로 이론적으로 어떤 합성자산이든 만들어 준다.
다만 그 합성자산 가격은 SNX 담보대출자들의 공동 부채를 조정해 정산한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상승한 합성자산을 만들어 투자한 사람은 돈을 받고(대출이 줄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하락한 합성자산을 만들어 투자한 사람은 돈을 낸다(대출이 는다).

신세틱스에 담보로 맡길 수 있는 것은?

신세틱스의 담보는 기본적으로 신세틱스 네트워크(SNX) 토큰이다.
SNX 토큰을 담보로 맡기고 스테이블코인 합성자산인 sUSD를 발행(대출)한다.
SNX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담보비율(LTV)은 현재 25%로 낮다.
SNX 담보대출자들은 공동 부채에 대한 위험을 가져가므로 주간보상을 받는다.

이더(ETH)도 담보로 받는다.
다만 SNX와 달리 sUSD외에도 sETH를 발행할 수 있다.
SNX보다 이더 변동성이 낮기 때문에 담보비율은 66.67%(백서 기준)로 SNX보다 높다.

2022년 8월 16일 현재 옵티미즘에서 이더 담보로 대출한 합성자산 금액 현황 (출처: 신세틱스)
2022년 8월 16일 현재 옵티미즘에서 이더 담보로 대출한 합성자산 금액 현황 (출처: 신세틱스)

이더 담보대출은 SNX 담보대출과 달리 개별 부채 구조다.
컴파운드나 에이브와 같은 일반적인 담보대출 프로토콜에서 토큰을 빌린 것과 같다.
이더 담보대출자들은 공동 부채에 대한 위험이 없기 때문에 주간보상을 받지 않는다.

SNX 담보대출 투자자(SNX 스테이킹 투자자)가 받는 보상은?

SNX를 담보로 맡기고 합성자산을 발행(대출)하는 것이
SNX 토큰을 신세틱스 프로토콜에 스테이킹(예치)하는 것이다.
SNX 토큰을 스테이킹하면 총 두가지의 보상을 받는다.

1. 거래 수수료 보상
합성자산을 콴타(kwenta)와 같은 합성자산 거래소에서 거래하거나,
콴타 선물거래소에서 sUSD를 보증금으로 맡기고 토큰선물을 거래하거나,
옵션 거래소인 라이라(lyra)에 sUSD로 토큰옵션을 거래하는 것과 같이
합성자산이 거래될 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신세틱스의 보상액으로 쌓인다.

2. SNX 토큰 인플레이션 보상
대부분의 디파이 프로토콜처럼 신세틱스도 자체 토큰을 발행해 보상을 준다.
현재 옵티미즘의 인플레이션 보상 APY(Annual Percentage Yield)는 77.6%이며,
목표 스테이킹 비율 85% 달성 여부에 따라 매주 인플레이션 보상을 조정한다.

위 보상은 투자자가 가진 부채가 전체 생태계 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만큼 준다.
즉 신세틱스 생태계에 유동성을 기여한 만큼 보상을 준다.

위 두가지 주간보상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C-Ratio가 400%를 넘어야 한다.
보상을 받기 위해서 담보를 더 넣는 투자자가 많으면 그만큼 생태계의 위험은 줄어든다.

2022년 8월 15일 현재 스테이킹 보상 수익률 (출처: 신세틱스)
2022년 8월 15일 현재 스테이킹 보상 수익률 (출처: 신세틱스)

[Q&A] C -Ratio란?

현재 SNX의 담보가치 대비 대출비율(LTV)은 25%다.
담보 100원 맡기면 대출 25원 받을 수 있다는 것이므로 상당히 보수적이다.

신세틱스에서 담보가치 대비 대출비율은 C-Ratio**라고 한다.
LTV의 역수(1/0.25)이므로 현재 400%다.
이 비율은 커뮤니티 거버넌스 투표로 변할 수 있다.

C-Ratio가 400% 이하면 주간보상을 청구하지 못한다.
매주 담보가치를 감소하면 400% 이상 채우라는 압박인 셈이다.

물론, 담보가치가 하락하면 청산될 수 있다

C-Ratio가 200% 아래로 떨어지면 일단 청산위험 딱지(tag)가 붙는다.
청산위험 딱지가 붙은 투자자는 12시간 내에 C-ratio를 200% 이상으로 맞춰야 한다.
만약 담보를 채우기 힘들면 셀프청산이라도 해야 패널티를 20%로 줄일 수 있다.
강제청산되면 스테이킹한 SNX 토큰의 30%가 패널티로 부과된다.

청산의 기준과 세부요건들도 커뮤니티 거버넌스에 의해 변할 수 있다.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시간제한이 12시간이 아니라 72시간이었다.
청산 기준은 투자에 민감한 사안이니 종종 기준이 바뀌었는지 확인하자.

옵티미즘과 그렇고 그런 사이

신세틱스는 이더리움 및 옵티미즘(이더리움 레이어 2 확장 솔루션) 기반 프로토콜이다.
옵티미즘 초기부터 함께한 신세틱스는 옵티미즘 생태계의 핵심이며, 공동운명체다.

옵티미즘이 생태계가 커지면 신세틱스가 좋다.
또한 신세틱스가 성장한다는 것은 옵티미즘 생태계가 커진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1편 내용까지 포함하면 백서에 있는 내용은 대부분 소개했다.
신세틱스가 어떤 프로토콜이고 어떤 구조인지 대략 감이 올 것이다.
이제 투자를 위한 사전준비는 끝났다.

2022년 8월 14일 기준 옵티미즘 TVL 2등이 신세틱스. 신세틱스가 8월 이전까지 옵티미즘에서 계속 1위였다. 그러나 8월초 에이브가 옵티미즘에서 토큰을 빌리고 빌려주는 사용자들에게 추가 OP토큰 보상을 제공하면서 에이브 TVL이 급격히 증가 (출처: DeFi Llama)
2022년 8월 14일 기준 옵티미즘 TVL 2등이 신세틱스. 신세틱스가 8월 이전까지 옵티미즘에서 계속 1위였다. 그러나 8월초 에이브가 옵티미즘에서 토큰을 빌리고 빌려주는 사용자들에게 추가 OP토큰 보상을 제공하면서 에이브 TVL이 급격히 증가 (출처: DeFi Llama)

SNX 13층에 사람 있어요!

사실 필자가 처음 투자한 디파이 프로토콜이 신세틱스다.
현재 SNX 토큰 가격이 4달러가 안된다.
필자는 작년 한해 동안 분할매수했다.
대략 10층과 15층 사이 어디 쯤에 필자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세틱스를 좋아한다.
SNX 토큰이 떡상할 것이기 때문에 좋아한다기 보다는, 신세틱스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열정적인 커뮤니티 맴버들을 존경하고, 그들의 도전정신과 혁신을 응원한다.

응원을 위해 작년 초에 아마존에서 신세틱스 가족 티셔츠(비공식)도 주문했다.
좋아하는 이더리움 계약(contract)을 기념 NFT로 만들어 주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그 때도 나의 선택은 수많은 이더리움 계약 중 신세틱스였다.

좋아하는 계약을 기념 NFT로 만들어주는 smartbags 프로젝트. 계약당 하나만 발행가능하며, 신세틱스는 필자가 찜했다.
좋아하는 계약을 기념 NFT로 만들어주는 smartbags 프로젝트. 계약당 하나만 발행가능하며, 신세틱스는 필자가 찜했다.

신세틱스 생태계의 슬럼프도 있었고 현재 디파이 업황도 부진하다.
가격이 상승하면 좋겠지만 다시 1달러 수준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
아마존도 IT버블 때 고점대비 92% 하락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신세틱스는 잠재력은 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3편에서는 사심 가득담아 신세틱스의 비전을 그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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